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악화 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총 3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375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2.9% 감소했다. 영업외손익도 860억원으로 26.8%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자기자본수익률은 11.5%로 11.5%포인트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수수료수익이 1조344억원으로 1.6% 감소했다. 특히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증권투자손익이 516억원으로 74.1%나 줄었다. 반면 판관비는 6709억원으로 18.3%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말 운용자산은 140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9%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821조4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79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4%와 6.6%씩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자산운용사의 운용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며, 현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신설 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