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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女…신고한 직장동료, CCTV 나오자 "때린 건 맞다"


입력 2022.12.07 11:48 수정 2022.12.07 11:4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모텔서 직장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

피해자 몸 곳곳 멍 수상하게 여긴 경찰…20대 A씨 긴급체포

당초 혐의 부인…CCTV 확인 사실 알리자 "때린 것은 맞다" 진술 바꿔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모텔에서 직장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사건이 벌어진 지난 4일 객실 밖에서 A씨(27)가 B씨(25‧여)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초 A씨는 직접 119에 "직장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신고했다.


다만 B씨 몸 곳곳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한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했다.


A씨는 당초 "B씨 사망과 나는 무관하다"고 했으나 경찰이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때린 것은 맞다"고 진술을 바꿨다.


A씨는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휴대전화 기록과 병원 진료 및 통장 거래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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