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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윤여정도 등 돌렸다…'세계적 배우' 위상 흠집 낸 권진영과 후크


입력 2022.12.06 14:01 수정 2022.12.06 14:0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전속계약 종료 "2017년 3월부터 함께, 앞날 응원"

권진영 대표, 이승기 정산 문제 관련 "개인재산 처분해서라도 책임"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 그의 곁에는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있었다. 당시 권 대표는 수상과 관련해 소속사 대표로 감회를 묻자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다는 게 영광스럽고 함께 해서 기쁘다"라고 벅차했다.


지난해에는 오스카의 기쁨을 함께 누렸지만 올해는 권진영 대표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윤여정과 잡음 속 이별을 하게 됐다.


지난 5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데뷔 후 권 대표가 이승기 음원수익금 미정산 문제와 소속사 직원들을 향한 폭언, 갑질 폭로가 불거진 지 약 2주만이다. 현재 권 대표는 이승기가 데뷔한 후 한 번도 음원 수익금을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그 동안 이승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갑질 정황과 회사 공금을 개인적인 용무나 물품을 사는데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자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윤여정의 계약종료가 권 대표와 이승기의 갈등이 배경이 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던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1월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을 당시 불거진 윤여정의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윤여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다. TBC 공채 탤런트로 1966년 데뷔해,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스크린 데뷔,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신인상과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함께 휩쓸었으며 50년 동안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활발하게 출연해왔다.


윤여정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2017년 전속계약을 한 후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 '행복의 나라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미나리'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까지 함께했다. 윤여정은 나이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국내에서는 존경 받는 배우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배우가 됐다. 윤여정의 제93회 오스카 최초 연기상은 한국영화 102년 역사를 바꿔놓는 업적으로 여겨진다.


독보적 위치에 있는 배우의 소속사가 알고보니 기본적인 수익 문제를 불투명하게 운영해왔으며 직원들에게 갑질, 폭언을 일삼는 대표의 지휘 아래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도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추악한 행태를 보도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민낯을 조명하고 있다. 이 같은 부끄러운 논란에 세계적인 배우 윤여정이 언급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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