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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옷 무료나눔"…SNS 글 보고 나간 만삭 멕시코 여성 피살돼


입력 2022.12.05 13:46 수정 2022.12.05 13:4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검찰청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검찰청

멕시코에서 신생아 옷 무료 나눔 제안을 받고 외출한 만삭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는 전날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항구 주변 한 농가에서 로사 이셀라(20)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셀라는 SNS에서 '신생아 옷 나눕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들의 진술과 이셀라의 마지막 행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베로니카 'N'과 곤살로 'N'이라는 이름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검거 당시 이들은 이셀라의 아이로 추정되는 신생아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멕시코에서 중하게 다루는 여성 살해 혐의로 분류하고 피의자 2명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 당국은 SNS에서 무료 나눔을 미끼로 무고한 시민을 유인해 저지르는 유사 범행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성폭행 살해와 인신매매 등 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이 지난 한 해 1000건 넘게 보고됐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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