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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감 무한 자극…성수에 뜬 W컨셉 첫 팝업 그라데이션


입력 2022.12.02 14:00 수정 2022.12.02 14:0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서울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 오픈…전시·쇼룸 구성

브랜드 정체성·가치 경험 제공…고객과의 접점 지속 확대

W컨셉 팝업스토어 1층 전시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W컨셉 팝업스토어 1층 전시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W컨셉이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 ‘그라데이션’을 오픈했다. W컨셉이 선별한 가장 핫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는 목표다.


오는 4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 그라데이션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무채색부터 강렬한 빨간색까지 색감을 살려 큐레이션 된 제품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티스트 하이이화의 컬러 그라데이션 오브제 전시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또 파우더리한 머스크 향에 장미향이 더해진 향이 코끝을 사로잡았다.


1층 전시 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1층 전시 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여기에다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음악 속에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브랜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음악은 유튜브 뮤직 큐레이션 채널 오프웹과 협업해 팝업스토어와 어울리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1층 전시 공간에는 프론트로우, 잉크, 렉토, 닐바이피 등 올해 W컨셉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톱(TOP) 10개 브랜드의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2층 쇼룸 공간은 W컨셉에 입점한 80여 개 브랜드의 140여 개 아우터를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상품은 평균 사이즈로 구성해 핏과 재질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고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로플 대표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아우프글렛의 새로운 디저트도 맛볼 수 있었고, 대형 오브제와 아트 거울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W컨셉 관계자는 “올해 패션 수요가 살아나면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내년에 더욱 더 패션 색상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보는 23 봄·여름(SS) 느낌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층 쇼룸 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2층 쇼룸 공간.ⓒ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날부터 4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단위로 40여명씩 사전 방문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 오픈 이틀 만에 마감됐다.


사전에 예약하지 못한 경우 현장에 와서 대기 후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총 3일 간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W컨셉이 백화점 오프라인 채널뿐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백화점의 경우 공간이 정형화돼 있어 많은 제약이 뒤따르는 반면 팝업스토어는 보다 다양한 오브제 구성 및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이 몰리는 성수동에서 브랜드를 알리며 소통하기에 딱이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하는 팬덤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W컨셉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공간 구성에 힘쓰는 건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형성하고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라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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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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