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백범 김구 증손녀, 태국 1위 재벌家 아들과 결혼...2대째 한국인 며느리


입력 2022.11.28 16:28 수정 2022.11.28 16:28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CP그룹 ⓒCP그룹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태국 재계 서열 1위 그룹 회장의 아들이 부부가 됐다.


28일 CP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구 선생의 손자 고(故) 김휘씨의 차녀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짜른폭판그룹) 수파낏 치라와논 회장의 장남이 지난 26일 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CP그룹은 태국 재계 서열 1위로 식품기업 CP푸드를 비롯해 유통회사 CP올(CP All), 통신/미디어 전문회사 트루(True), 태국 세븐일레븐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지난해 CP그룹의 매출은 650억 달러(한화 약 87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랑 신부는 양가 어머니의 오랜 친분을 통해 미국 유학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의 어머니는 마리사(한국명 강수형) CP그룹 특별고문이다. 마리사 특별고문은 한국계로 미국 유학 당시 수파낏 회장과 만나 결혼했다.


신부 어머니는 고(故) 한상태 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의 딸이다. 이로써 CP그룹은 2대에 걸쳐 한국 신부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하객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태국 왕실에서도 축하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신랑은 스위스 금융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CP그룹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마크로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신부는 미국 웰즐리대를 졸업하고 싱가포르의 IT기업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