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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클래식 샘플링도 ‘레드벨벳’이 하면 다르다”


입력 2022.11.28 15:31 수정 2022.11.28 15:3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28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레드벨벳이 ‘상상’ ‘시간여행’을 키워드로 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로 돌아온다. 앞선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에 이은 두 번째 앨범이다. 앞선 앨범이 초동 44만장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차트 정상을 휩쓸었던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미 신보는 선주문량 71만장을 돌파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은 28일 오후 진행한 간담회에서 “앨범이 나올 때마다 점점 더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며 “이번 앨범으로 우리의 키치함과 발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벌스데이’를 비롯해 ‘바이 바이’(BYE BYE) ‘롤러코스터’(On A Ride) ‘줌’(ZOOM)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앞선 ‘필 마이 리듬’에서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해 선보였던 것에 이어 ‘벌스데이’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한 점이다. 슬기는 “두 앨범 타이틀곡 모두 클래식을 샘플링 했지만 무드는 확실히 다르다. ‘필 마이 리듬’은 고전적인 면과 우아한 매력이 공존한다면, ‘벌스데이’는 발랄하고 큐티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웬디 역시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무게감보다 재즈 스타일의 전개나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전개가 특징”이라며 “‘벌스데이’만의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9년차가 된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성장 동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웬디는 “팬들이 항상 우리를 믿어준다. 덕분에 계속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선배들이 새롭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도 했다.


조이도 “매 앨범마다 우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올해 고민의 결과는 클래식 샘플링에 도전한 것”이라며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게 레드벨벳스럽게 표현되며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으로 도전을 이어가며 레드벨벳스러움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레드벨벳의 신보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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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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