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8일 9시부로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지속되면서 피해상황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체계가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 강화되며, 행정안전부·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에서 운영 중인 수송대책본부의 본부장도 제2차관에서 국토부 장관으로 격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