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6.4%…전주 대비 3%p 급등 [리얼미터]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

PK에서 전주 대비 8.8%p 올라

"중도층 회귀, 향후 행보에 좌우"

윤석열 대통령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4%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3.0%p 급등한 수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21~25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4%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3.0%p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70대 이상에서 지난주 대비 4.6%p가 올라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30대에서는 4.1%p가 상승했다. 50대에서는 3.3%p, 40대에서는 2.3%p가 올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8.8%p가 올랐으며, 성별로는 남성 응답층에서 4.1%p가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4%p가 추가 상승하며 지지율을 85.6%까지 끌어올렸다. 스스로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층 사이에서는 3.1%p가 오른 34.8%, "진보층"이라고 밝힌 응답층 사이에서는 2.9%p가 오른 15.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5%, 국민의힘 36.8%, 정의당 3.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3%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기로 한 결정 등이 중도층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도층의 회귀를 알리는 신호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정부·여당의 향후 행보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