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기준 마련 촉구
유진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의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이 비슷한 구조를 지닌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진단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FTX 사태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발행사에 대한 투자자 및 규제 당국의 불신이 커지면서 (닥사가)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닥사는 전날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를 공시했다. 위믹스는 내달 8일 저녁 8시에 5대 거래소에서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 이유를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 3가지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닥사가) 위믹스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통량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