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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권진영 향해 본격적으로 칼 겨눴다…"연예활동 정산 공개하라"


입력 2022.11.24 09:44 수정 2022.11.24 09:4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이승기는 향후 활동 중인 작품 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정산 문제로 갈등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24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활동해 왔고,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서는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면서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 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 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법률대리인 측은 이 과정에서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 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 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 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률대리인 측은 "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 연예 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사안과 관련해 이승기를 응원하여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이승기는 향후 활동 중인 작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본 사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별도로 입장을 전하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승기가 지난 18년 간 27장의 앨범을 내는 동안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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