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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5% 시대...우리은행, 첫 돌파


입력 2022.11.14 09:09 수정 2022.11.14 09:1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우리 WON플러스 예금’ 연 5.18%

4대 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사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4대 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사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5% 시대가 열렸다. 첫 타자는 우리은행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이 전날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했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연 5%를 넘은 것은 우리WON플러스 예금이 처음이다.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별다른 조건 없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를 매일 반영하는 만큼, 가장 먼저 연 5%를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해당 상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금리가 소폭 내려가 1년 만기 기준 연 4.98%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 시중은행에서는 1년 만기 기준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이 연 5.01%,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연 5.1%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방은행까지 넓히면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연 5.4%) ▲전북은행의 'JB123 정기예금'(연 5.3%)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5.1%) ▲제주은행 'J정기예금'(연 5.1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연 5.0%)이 5%가 넘는 금리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 인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2일 한은이 사상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자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이 점쳐진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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