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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지만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이순재 연출의 연극 ‘갈매기’ 단체 포스터 공개


입력 2022.11.11 14:10 수정 2022.11.11 14:10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배우 이순재가 연출하는 연극 ‘갈매기’가 전 배우들이 참여한 단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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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순재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후, 오만석, 소유진, 김수로, 강성진, 고수희, 진지희의 합류로 한번 더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스터에는 이순재를 중심으로 전 출연진이 모두 등장했다.


제작사는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이순재는 테이블 중심에 앉아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모든 배우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배우들은 이순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즐거워하는 한편, 서로 다른 인물들을 향해 시선을 주고 있다. 인물 간에 엿보이는 미묘한 긴장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각 캐릭터별로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번 공연은 이순재의 내공이 담긴 연출과, 명품배우들이 풀어 낼 개성 넘치는 열연이 더해져, 역대급 ‘갈매기’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한층 기대를 더한다”고 전했다.


연극 ‘갈매기’는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2년 12월 21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됐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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