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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수혜 단지, 교통환경·주거여건 개선…주거선호도 ↑


입력 2022.10.08 05:16 수정 2022.10.07 22:4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신설역 일대 집값 상승폭 커…새 아파트 분양권엔 1억 이상 웃돈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90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DL건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90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DL건설

신규 철도 노선이 개통되는 지방 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생활이 편리해지는 데다, 교통 체증에서도 자유로워 정확한 시간에 움직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철도 개통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철도 노선이 한두개 뿐인 지방의 경우에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진다.


실제로 2017년 12월 경강선(KTX)이 개통된 강원도 강릉시의 경우, 2017년 1월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542만원이었으나 철도 개통 이후인 2018년 1월에는 575만원으로 상승했다. 또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21년 10월)된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도 아파트 매매가가 2021년 1월 1275만원에서 2022년 1월 1523만원까지 상승했다.


철도 신설역 수혜가 기대되는 새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트램 2호선 수혜 단지로 꼽히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면적 59.87㎡ 분양권이 지난 7월 4억5200만원(23층)에 거래돼 분양가(2억8500만원, 19년 10월) 대비 1억67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 수혜 단지로 2019년 12월 광주시 동구에서 분양한 ‘계림 IPARK SK VIEW’도 분양권에 1억9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분양 당시 3억3500만원이던 전용면적 62.98㎡가 지난달 5억2500만원(13층)에 손바뀜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한정적인 입지로 인해 희소성이 크다 보니 가격 상승세가 크다”면서 “다만 철도 사업의 경우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미 착공에 들어가 개통 가능성이 높은 철도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연내에도 철도 호재가 예정된 지방 도시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90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와 인접한 충서로, 내포로 등을 이용해 홍성군 전 지역 및 주변 도심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홍성종합터미널, 장항선 홍성역,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특히, 홍성역에는 일산 대곡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도 진행 중으로 향후 서울까지 1시간 내 도달이 가능해진다.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870-1번지 일원에 짓는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최근 힙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주 첨단지구 핵심입지에 들어서며,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이 단지 바로 앞에 계획돼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 광주역, 첨단 등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이며, 2019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개발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10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676-1번지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안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도안신도시에 조성되는 대전 도시철도 트램 2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401-22, 360-25번지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GTX-A 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동탄~충북혁신~청주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청주공항)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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