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강북 등 주요 지역 구분 없이 약세 국면
전세가격, 상대적으로 하락폭 더 커
역대급으로 급감한 거래량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수도권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주택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도 더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도권 전반에서 약세 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이 0.04%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6%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각각 0.04%, 0.07% 하락해 지난 주 대비 하락세가 더 강해진 분위기다.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강서(-0.20%) ▲관악(-0.18%) ▲서대문(-0.18%) ▲강동(-0.17%) ▲강남(-0.09%) ▲노원(-0.09%) ▲성북(-0.09%) ▲도봉(-0.07%)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21%) ▲평촌(-0.07%) ▲산본(-0.05%) ▲분당(-0.01%)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20%) ▲용인(-0.17%) ▲수원(-0.15%) ▲김포(-0.13%) ▲시흥(-0.10%) ▲인천(-0.07%) ▲남양주(-0.05%) 등이 떨어졌고 상승 지역은 없었다.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에 대한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월세로 수요층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서울이 0.08%, 신도시가 0.06%, 경기ㆍ인천이 0.08% 떨어졌다.
서울은 ▲관악(-0.22%) ▲강동(-0.18%) ▲서대문(-0.18%) ▲마포(-0.15%) ▲양천(-0.15%) ▲강남(-0.13%) ▲강서(-0.12%) ▲도봉(-0.10%)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24%) ▲위례(-0.08%) ▲평촌(-0.07%) ▲산본(-0.05%) ▲일산(-0.04%) ▲판교(-0.0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23%) ▲용인(-0.18%) ▲시흥(-0.16%) ▲수원(-0.15%) ▲김포(-0.10%) ▲인천(-0.06%) ▲고양(-0.06%) ▲파주(-0.06%) 등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