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1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장 초반 약세다.
7일 오전 9시 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4%(700원)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 78조3062억원, 영업이익 11조8683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다. 이후 2분기에 77조2000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6조원으로 줄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위축과 재고 증가 등의 영향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