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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회장님네 사람들’, 20년 만에 예능으로 다시 쓰는 ‘전원일기’


입력 2022.10.06 14:57 수정 2022.10.06 14:5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출연...첫 게스트는 최불암

10월 10일 오후 8시20분 첫 방송

20년 전, 드라마 ‘전원일기’ 속 ‘회장님네 사람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전원일기’의 주역이었던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뭉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경기도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제2의 전원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다. 시골의 정, 고향의 향수, 자연이 주는 위로와 선물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tvN STORY ⓒtvN STORY

6일 오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세훈 PD는 “김용건·김수미·이계인은 온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드라마의 주역들이다. 20년 만에 만난 세 사람이 모여 있는 것만으로 기획의도와 포인트는 충분했다”면서 “(사람들이)그 당시 추억과 그리움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런 진정성이 녹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작진도 기대하고 있다. 고향집 같고 정겨운 느낌으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출연진도 이 같은 기획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면서 “우리 세 사람이 나왔지만 여러 가지 비화와 쌓여있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소환할 예정이다. 그 당시 있었던 일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종영한 지 20년 됐지만 늘 생각한다. 내가 언제 그 식구들을 전부 초대해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할까 생각해왔다”던 김수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직접 요리해 출연진 등에게 음식을 대접한다. 그는 “전생에 무수리였나 보다. 여기서도 사람들에게 밥을 해 준다”라고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게스트로도 ‘전원일기’의 최불암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김 PD는 “진짜 회장님인 최불암 선생님이 오셔서 명절 같은 분위기로 함께 시간을 보내셨다”고 귀띔했다. 김수미는 “드라마 할 당시의 에피소드들을 다 말씀해주셨다. 타이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국민 드라마의 기운을 받아 국민 예능이 되어 보자”는 당찬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 PD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향수를, 젊은 분들은 우리가 재연한 1980~1990년대 풍경으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계인도 “전원에서 못 느꼈던 힐링도 하시고 보시면 후회 안 할 것”이라고, 김수미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예능”이라고, 김용건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좋은 에너지의 예능”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10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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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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