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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 n번방’ 주범 '엘' 추적中…가담 12명 거주지 압색


입력 2022.10.06 10:35 수정 2022.10.06 10:36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대화방 제보자에게 IP 주소 받아 특정

가담자들 휴대전화·컴퓨터 확보해 대화방 접속 경위 분석

경찰청 ⓒ데일리안 DB 경찰청 ⓒ데일리안 DB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인 엘(L)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한 이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컴퓨터 등을 확보해 대화방 접속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주범 엘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시청·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만든 주범으로 지목된 ‘엘’을 추적하고 있다.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미성년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에서 유포했다. 그는 대화명을 여러 개 사용하며 약 3여개 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화방 제보자에게 IP 주소를 받아 이들을 특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월 말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담수사팀(TF)을 꾸리고 관련자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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