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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HUG 사장 사의…'문 정권 임명' 기관장 잇단 사표


입력 2022.10.05 13:38 수정 2022.10.05 13:3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임기를 1년6개월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임기를 1년6개월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임기를 1년6개월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했다.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권 사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2021년 4월 취임한 권 사장은 1년6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국토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은 세 번째 사의 표명이다.


권 사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국토부가 착수한 HUG에 대한 감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최근 HUG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 감사를 통해 지난해 특정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근거 없이 BB+에서 A+로 4단계 상향 조정해 13억2000만원의 보증료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 실장급 간부에 대한 형사고발을 예고하고, 권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며 권 사장에 대한 감사도 진행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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