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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최신형 러軍 전투기, 퇴각 중 산산조각 '굴욕'


입력 2022.10.04 14:42 수정 2022.10.04 10:4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MBC ⓒMBC

우크라이나군과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우크라 동부에서 일부 퇴각한 가운데, 한화 600억원에 달하는 전투기가 산산조각난 채로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동부 요충지인 리만에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4 파편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대당 가격이 무장 옵션에 따라 470억~643억원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최신형 전투기 기종이다. 대공미사일과 레이저유도폭탄 등 최대 8t의 무기를 실을 수 있으며, 장시간·장거리 비행을 통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러시아군은 3월 기준 120여기의 수호이-34 전투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해당 전투기가 러시아공군 제21항공사단 제2혼성항공연대 소속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군과의 전투에서 격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령부는 "수호이가 언제 어디서 격추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러시아군 손실 규모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파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남긴 것들 중 하나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일 도네츠크주 관문 도시 리만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투기는 여러 차례 격추된 바 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한 노인이 갖고 있던 총으로 격추, 추락한 걸로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 7월에는 러시아 방공부대가 루한스크주에서 자국 수호이 전투기를 피격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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