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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尹 발언 비판'에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안한 일방적 주장"


입력 2022.10.02 09:28 수정 2022.10.02 09: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공천때문에 대통령에 아부' 지적엔

"공천에 움직이는 비천한 존재 아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 순방 도중 비속어를 사용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기본적인 팩트도 체크 안하고 나와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에서 방영된 '강적들' 455회의 한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하면서 "한심하다. 방송 나와서 패널 노릇을 하려면 공부 좀 하고 나와라"고 비판했다.


우선 박 의원은 "TV조선의 강적들을 봤다. 잘난 패널들이 나와 대통령이 비속어 사용과 미국 폄훼에 대해 사과해야 된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20번 들어도 바이든으로 들렸다'는 한 패널의 주장에 대해 "뭐? 10번을 들어도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잡음 없애고 저속으로 들으면서 팩트가 뭔지 알아는 보고 패널 노릇하러 나왔나"라고 비난했다.


또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사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뭐? 비속어 사용을 사과하라고? 쓰지도 않은 비속어를 왜 사과하나"라며 "정확한 팩트를 알아볼 생각은 않고 선입견과 자기 주장만 있는 한심한 방송 그리고 한심한 평론가들"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방송 중간에 일부 패널이 "다음 공천에 눈이 멀어 대통령께 아부하고 MBC를 공격하는 한심한 국회의원들"이라고 지적한데 박 의원은 "본인은 그랬는지 몰라도 우리는 공천 땜에 움직이는 비천한 존재들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앞서 박 의원은 같은 날 올린 다른 글에서 "오늘은 MBC 자막 조작 사건에 관해 강의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50여분이 참석했는데, 제가 의뢰해 잡음을 제거한 대통령님 말씀의 0.5배속을 듣고는 다들 '미국'은 물론 '이 XX'도 '바이든'도 없다는 것에 동의하셨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모 대학 음성전문 분석팀에 직접 의뢰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XX'가 아니라 '이 사람들'이었다며 비속어 자체가 없었다는 글과 관련 음성파일을 올린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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