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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넷 출시 앞둔 위메이드, ‘위믹스 살리기’ 총력


입력 2022.10.01 06:00 수정 2022.09.30 18:0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스테이블코인, 게임 등 플랫폼, 디파이 갖춘 ‘위믹스 3.0’ 10월 출시

‘크립토 윈터’로 단기적 코인 가격 상승 쉽지 않아…현재 1달러대

위믹스 소생 위해 게임 라인업 및 위믹스 인지도 확대 노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8일 개최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TOKEN2049(토큰2049)’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8일 개최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TOKEN2049(토큰2049)’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메인넷 ‘위믹스 3.0’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 장기화되면서 메인넷 출시가 가상화폐 위믹스 가격을 끌어올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위메이드 P&E(Play&Earn)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행사 참여를 통해 위믹스 3.0 인지도를 확대하며 ‘위믹스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서비스 등을 갖춘 최신 블록체인 생태계인 위믹스3.0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빠르면 9월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일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인넷 안정성에는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8월 기자 간담회를 열고 “7월 1일 테스트넷을 런칭한 메인넷 위믹스 3.0의 완성도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 다음달에는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10월 메인넷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도 공개한다. 또 위믹스3.0 주축이 될 세 가지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게임) ▲나일(DAO+NFT) ▲위믹스 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을 선보인다. 나아가 디앱 유치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코인 가치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다만 크립토 윈터가 길어지면서 메인넷 출시가 단기적인 코인 가격 반등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컴투스 자체 코인 C2X는 메인넷 ‘엑스플라’ 출시 직전 급등했으나 점차 하락해 현재는 출시 전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 침체기가 지나고, 실질적으로 게임 관련 코인 수요가 높아져야 유의미한 가격 상승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위믹스 가격은 1달러대다. 한때는 2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았으나 ‘위믹스 유동화 사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들에게 사전에 고지하지 않고 보유 중이던 위믹스 토큰 1억800만개를 매각, 2271억원을 현금화해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에 위믹스 매도분을 반영하면서 ‘실적 부풀리기’ 논란도 겪었다.


이후 위메이드는 투자자들의 불신 회복에 나섰다. 위믹스 유동화 자금을 실적에서 제외하고, 실적 정정 후 장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공시하지 않는 위믹스 유동화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매달 위메이드 주식 배당금과 급여로 위믹스 토큰을 매수해오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당장 위믹스 사업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해 위메이드는 양질의 게임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웰메이드 게임을 P&E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서비스하면서 위믹스 수요를 일으키고 위믹스 가격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연내 100종의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후 국내외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지속 체결해오고 있다. 다만 이러한 계약 릴레이 행보와는 상반되게 현재 위믹스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은 15종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까진 목표치까지 거리가 먼 상황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여러 국내외 행사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해외로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 이어 지난 28일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TOKEN2049 싱가포르’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서 부스를 마련,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했으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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