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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감 대응 체제 본격 돌입…李 "국격 심각 훼손·민생 최악"


입력 2022.09.30 01:20 수정 2022.09.29 23:4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野, 국감 종합상황실 가동·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 개최

이재명 "국민들 눈·귀 대신해 국정 잘못됨 바로 잡을 것"

박홍근 "국정무능 참담…민생·정책·국민 국감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를 여는 등 본격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감을 닷새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 참석해 "여러 가지 현장의 민생과 경제도 어렵고, 외교 참사로 인해서 외교와 나라살림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도 매우 크다"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대신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국정의 잘못됨을 바로잡고, 국정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견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살리는 시간으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유능한 민생정당, 강한 민주정당으로서 이 국정의 무능을 국민들과 함께 바로잡고, 실력있게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얻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선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내 상황을 봐도 경제나 민생에서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뚜렷한 대책도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출범과 동시에 터진 인사 참사, 집권당의 끝없는 권력 다툼, 파탄이 난 민생, 경제 위기와 외교 참사까지 정부·여당의 국정 무능은 참담할 지경"이라며 "복합위기 속에서 불안한 국민을 지키는 '민생국감', 대책 없는 정부를 대신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대변하는 '국민국감'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거듭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외교 참사는 엎지른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 보자"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주가 폭락·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의 고통이 점점 커진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극화·불평등을 확대할 정부의 비정한 예산을 바로잡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경제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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