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입증 위해 증거물 다수 확보
창녕군수, 선거 당시 후보 매수 의혹으로 피고발
경찰, 창녕군수 등 7명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 예정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부영 창녕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29일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을 포함한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김 군수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직 군수이던 한정우 후보 등 3인을 꺾고 당선된 김 군수는 앞선 선거 과정에서 후보 매수 의혹으로 고발됐다.
해당 의혹은 지난 5월 방송된 창녕군수 후보자 TV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 등에 대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데, 김 군수 등 7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차례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