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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용돌이에 '번쩍' 섬광까지…역대급 허리케인 '이언' 접근에 美 비상


입력 2022.09.28 12:32 수정 2022.09.28 09: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콜로라도 주립 대학 위성 도서관 ⓒ 콜로라도 주립 대학 위성 도서관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Ian)'이 접근하며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이언이 플로리다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콜로라도 주립대학 위성도서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언은 빠른 속도로 소용돌이치고 있다.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도 보인다.


이언은 28일 플로리다에 상륙하기 직전 최고 시속 225.3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등급(5등급) 바로 아래까지 강력해지는 것이다.


ⓒ 콜로라도 주립 대학 위성 도서관 ⓒ 콜로라도 주립 대학 위성 도서관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플로리다 서쪽에 위치한 탬파다. 탬파는 1921년 이후 100여 년 만에 허리케인을 직격으로 맞게 된다.


미 국립기상청 탬파사무소 관계자는 "탬파가 실제로 직격탄을 맞은 마지막 주요 허리케인은 100년 전"이라면서 "같은 플로리다 사람일지라도 살면서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언은 28일 밤에서 29일 새벽 사이 탬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에는 최대 254mm의 비가 예상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폭우와 강풍, 해일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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