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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尹, 박진 해임건의안 수용 안하면 더 큰 국민적 비난 받을 것"


입력 2022.09.28 10:02 수정 2022.09.28 10:0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자막 조작 사건? 새빨간 거짓말로 사안 모면하려는 수작"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고 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27일 당론 발의한)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 처리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해임건의안은 탄핵과 마찬가지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를 하고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가 된다"며 "일반안건과 달리 특별다수제로 의결하도록 발의 요건과 의결 요건이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 그런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발의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를 거친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선 "부통령의 경우 대통령이 만나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장관 공석이 발생해도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이번 논란을 'MBC의 자막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말로 사안을 모면해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 수많은 음성전문가들, 또 방송에서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고 정확한 발언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을 다했는데 바이든이라고 발언하는 것이 선명히 들린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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