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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배지환,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1안타 2도루


입력 2022.09.24 11:37 수정 2022.09.24 11: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콜업 첫날 선발 데뷔전..안타와 도루로 강렬한 인상

피츠버그 배지환(자료사진). ⓒ 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자료사진). ⓒ AP=뉴시스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는 전날 배지환을 콜업했다. 배지환은 한국인 역대 26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


빅리그에 콜업된 첫날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가족들 앞에서 첫 안타의 감격도 맛봤다.


좌타자 배지환은 2-2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MLB 첫 볼넷과 도루다.


6회말 타석에서는 강습 땅볼이 내야수 호수비에 걸려 잡혔다.


마침내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뽑았다. 9회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카운트 1S에서 싱커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발 빠른 배지환이 출루하자 배터리는 크게 의식했다. 결국 배지환은 2루 도루에 또 성공했다. 피츠버그 역사상 데뷔전에서 2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배지환이 유일하다. 팀은 5-6 패했지만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북고 출신의 배지환은 지난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MLB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웠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배지환은 이번 시즌 트리플A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 81득점 121안타 출루율 0.362 OPS 0.792를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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