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창양 산업장관, 美의원단에 인플레이션감축법 우려 내비쳐


입력 2022.09.05 16:15 수정 2022.09.04 09:16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訪韓 미국 하원의원단에 조속 해결 필요성 제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5일 한국을 방문한 미 하원 의원단(외교위, 세입위, 군사위 등)과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우려를 제기하는 한편, 한미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이 법의 전체적인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확대 등에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전기차 세제혜택 조항이 미국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양국간 협의를 통한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조항은 WTO나 한미FTA 등 국제통상규범 위배소지가 있고 한미간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기술협력이 진전되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도입돼 향후 한미 경제협력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대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바 상호 투자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심도 있는 대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한미 양자간 협의 채널을 신설해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며 "미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정부합동대표단(8월말)이 이미 미국을 다녀왔고,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미 정부·의회와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