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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1 수능 보는 2028학년도부터 대입제도 바뀐다


입력 2022.08.31 02:24 수정 2022.08.30 20:49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30일 대입정책자문회의 발족…정부서울청사서 첫 회의 개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대입 체제 개편 불가피

교육부, 2024년 2월까지 개편안 확정 계획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2021년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데일리안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2021년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데일리안

교육당국이 2028학년도 대학입학 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대입정책자문회의를 발족했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언론·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1명으로 대입정책자문회의를 구성하고 30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이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하는 만큼, 2028학년도 대입 제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정시·수시 전형 등 현재의 대입 체제와 다르게 개편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입정책자문회의 자문, 학생·학부모 대상 의견수렴, 정책연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마련한 후, 2024년 2월까지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교육위원회가 발족되면 의견수렴 등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자문회의 첫 회의에선 교육부-대입정책자문회의 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수립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미래형 대입제도의 방향’을 주제로 자문위원들의 자유 토의가 진행됐다.


자문회의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의장으로 하며 교육학자, 학계, 입학전문가, 고등학교 교사, 시도교육청 장학사, 입학사정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규민 원장도 참여한다.


학계 인사로 신성환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기업인으로 김정 코드스쿼드 대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등 과학기술 등 산업계 관련 다양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수능 개편과 관련해선 현행 유지부터 논·서술형 수능 도입, 수능 자격고사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오랫동안 거론돼 왔지만,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 교육부는 대입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충분한 소통과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개편안 마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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