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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소외계층 지원·인재육성 사회공원 사업 펼쳐


입력 2022.08.28 10:49 수정 2022.08.28 10:49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지난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에서 관계자, 한-베 다문화가정 부모 및 자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지난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에서 관계자, 한-베 다문화가정 부모 및 자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소외계층 자립지원과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현대차는 지난 26 일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다.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의 껀터시에 처음으로 개관한 이후 올해 하이퐁시에 두 번째로 개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사회문제로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해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베 함께돌봄센터’ 설립에 나섰다.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는 경제적 빈곤과 편견에 처해 자립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이혼과 국적 문제에 대한 적법한 처리 없이 귀환해 베트남 복지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는 연면적 650㎡의 3층 건물로 한-베 양국의 생활 및 문화 특징을 반영한 내외관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양국 가정법률 체계 차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굴하고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가정법률상담소’ ▲귀환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한 연계 기관 취업 및 창업 교육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어린이 도서관’ ▲추후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을 갖추고 활동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한-베 함께돌봄센터’ 두 곳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28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와 더불어 국제보건의료재단과의 협력 아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베 가정 자녀의 건강 관리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귀환여성과 자녀를 돕는 ‘한-베 함께돌봄센터’를 껀터市에 이어 하이퐁市에 두 번째로 설립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소외 계층의 자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식 및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기 협력대학으로 참여한 베트남 통상대(FTU)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하노이 지역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 임직원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생들은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내 초·중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학습센터의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교육 봉사 활동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졸업생 신분으로 임직원 멘토링, 브랜드 체험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번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3기 봉사자는 총 100명으로, 9월부터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15개 학습센터에 파견되어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정서지원 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장학금 100만원 ▲현대차 임직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 ▲국내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자들과 글로벌 교류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현대차 베트남 판매법인 인턴십 참여 ▲한국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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