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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러냐" 손가락으로 경찰 조롱하며 질주한 광복절 심야 폭주족


입력 2022.08.15 15:52 수정 2022.08.15 15:5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브 ⓒ유튜브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이번 제77주년 광복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이날 오전 3시 47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오토바이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광복절을 맞아 광주 남·서구와 광산구 일대를 넘나들며 난폭·위협 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모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광주 곳곳을 오가며 교통 흐름 방해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서도 폭주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등에는 대구 도심서 위험천만하게 운전하는 폭주족들의 영상이 확산됐다.


폭주족들은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일대, 남구 대명동 두류공원 네거리, 달서구 유천동 유천네거리·본리동 본리네거리, 서구 이현삼거리 등에 나타났다.


이들 다수는 헬맷을 미착용한 상태로, 신호를 무시한 채 굉음을 내며 질주했다. 일부는 출동한 경찰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조롱을 하듯 가운뎃손가락을 내밀기도 했다. 일부 오토바이에는 번호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짓거리냐" "경찰은 무슨 고생" "한심하다 정말"이라며 폭주족들을 비난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 2일 3·1절 심야에 도심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폭주행위를 한 혐의로 90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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