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EPL 득점왕'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메시 왜 제외?


입력 2022.08.14 16:55 수정 2022.08.14 16:5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프랑스풋볼 후보 30인 발표..손흥민 개인 통산 두 번째 영광

7차례 수상한 메시 후보에도 못 올라..바뀐 수상 기준 탓?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발롱도르 후보 에 선정됐지만, 7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의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은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선정된 후보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올해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9년(22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2회 이상 오른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29)과 위협적인 듀오로 활약 중”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과 살라-케인 외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FC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7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는 올해 후보 30명 안에 없었다. 메시가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2006년 처음으로 후보에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


현 발롱도르 타이틀 보유자인 메시의 후보 탈락은 충격적이다. 1년이 아닌 한 시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해도 30인 후보에도 들지 못한 것은 의외다.


이에 대해 프랑스 풋볼은 “(새로운 규정 기준에 따라)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메시는 PSG에서 첫 시즌을 치렀다. 경기 내용과 성적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바뀐 규정에 따라 손해를 본 것도 있고, PSG에서의 성적 자체가 좋지 못했다는 것을 후보 제외 이유로 내놓자 메시 팬들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메시가 30명 안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