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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자금난에 전기차 자회사 파산 신청


입력 2022.08.14 11:09 수정 2022.08.14 11:0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디디추싱 베이징 본사 사옥.ⓒ로이터/연합뉴스 디디추싱 베이징 본사 사옥.ⓒ로이터/연합뉴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전기차 자회사에 대해 파산신청을 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디추싱의 전기차 자회사인 베이징쥐뎬추싱유한공사는 지난 11일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자회사는 디디추싱과 전기차 전문 업체인 리오토(리샹)가 51대49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차량 호줄 중개뿐 아니라 여러 자동차 회사들과 손잡고 호출 차량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왔다.


실제 지난 2020년 말 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와 함께 D1이라는 이름의 첫 호출 전용 밴형 전기차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 등으로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자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디디추싱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가 인터넷 안보 심사를 받게 되는 등 전방위 규제 대상이 되며 결국 뉴욕증시 상장을 자진 폐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디디추싱이 사이버보안법 등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며 1조5000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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