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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中 부동산 경기, 4Q 회복세 진입 전망”


입력 2022.08.09 09:44 수정 2022.08.09 09:4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중국 부동산 침체 위기가 금융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지만 통제 가능한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도 4분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수분양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디벨로퍼들의 디폴트 여파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된 까닭이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다 같이 잘살자’는 ‘공동부유’ 정책에 따른 부동산 규제다. 이에 따른 자금 경색 문제가 불거지며 현재까지 상위 200대 디벨로퍼 중 24개 업체가 디폴트를 선언했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는 분명하다. 지난 7월 한 달 간 62개 도시에서 발표한 부동산 부양책만 70여 개에 달한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LTV 확대, 주택 구매요건 완화(사회보험 납부기간 축소) 등 실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카드”라고 밝혔다.


당국이 약속한 것처럼 공사 재개와 주택 인도가 보장되면 민간의 투자심리는 충분히 돌아 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당국의 우호적 정책 여건 하에 4분기 부동산 경기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핵심 변수로 부동산 관련 산업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상회하고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70%에 달한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는 당대회(10월)를 앞두고 당국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으나 통제 가능한 영역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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