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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한마디] "국민의 뜻 세심하게 살피고 초심 지키겠다"


입력 2022.08.08 09:27 수정 2022.08.08 09: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박순애 사퇴설엔 "필요한 조치 있으면 하겠다"

칩4 회의 참석 여부엔 "모든 부처가 국익관점에서 살피는 중"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잘 지키며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인적 쇄신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후 복귀 후 소감에 대한 질문에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시간 가졌다"며 "선거 과정, 인수위원회, 취임식 이후 뒤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돌이켜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땐 호된 비판으로 어떨 땐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 오게 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됐다"며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 받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휴가 기간 중 더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설을 포함한 인적쇄신안에 대한 물음에는 "모든 국정동력이란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 잘 살피겠다"며 "그런 문제들도 바로 일 시작되는데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국정운영이란 것이 우리 언론과 함께하지 않고는 할 수 없으니, 다시 오랜만에 여러분을 뵀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예비회의'에 우리나라 정부가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를 철저하게 국익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되고,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재개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휴가를 다녀 온뒤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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