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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손흥민, 도발한 몬티엘에 마르세유 도움으로 응수


입력 2022.07.17 00:01 수정 2022.07.16 23:1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세비야와 친선경기서 후반 5분 케인 선제골 도움

전반 종료 이후 몬티엘과 충돌하며 험악한 분위기

양 팀 벤치클리어링 이후 후반 5분 만에 실력으로 대응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상대 도발에 실력으로 응수했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세비야와 친선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 13일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팀 K리그’와 경기서 후반전에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는 선발로 나섰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한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슈팅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반 15분 일명 ‘손흥민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2분에는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비야의 압박에 고전한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에 활발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세비야 라이트백 곤살로 몬티엘과 경기 내내 충돌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볼 경합 과정에서 몬티엘이 손흥민의 팔꿈치에 맞아 출혈이 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치열했던 두 선수는 결국 전반을 마치고 충돌했다.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서 양 팀 선수들이 전반을 마친 뒤 충돌하고 있다. ⓒ 뉴시스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서 양 팀 선수들이 전반을 마친 뒤 충돌하고 있다. ⓒ 뉴시스

몬티엘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에게 다가가 도발했고, 손흥민이 어깨로 몬티엘을 밀며 긴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세비야 에릭 라멜라가 황급히 중재에 나섰고, 토트넘 선수들도 두 선수를 때어 놓으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전반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5분 만에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대 도발에 실력으로 대응했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아크 부근서 환상적인 마르세유 턴을 구사하며 수비수를 제친 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케인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케인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도발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손흥민은 재빨리 평정심을 되찾으며 후반 5분 만에 실력으로 답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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