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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에 강한 김하성, 또 멀티안타…타율 0.230대 회복


입력 2022.07.05 13:54 수정 2022.07.05 13:5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BO리그 두산 출신 플렉센 상대로 1안타 1볼넷 1삼진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을 공략해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메이저리그(MLB) 시애틀전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약 2개월 만에 시즌 타율을 0.230(0.233/253타수 59안타)로 끌어올렸다.


전날 LA다저스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이날도 2개의 안타를 추가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0-2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플렉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플렉센은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투수다. 2020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포스트시즌 5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와 시애틀 선발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31경기 14승(6패)을 따내며 류현진 등과 함께 AL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KBO리그 시절 김하성은 플렉센을 잘 공략했다. 2020시즌 세 차례만 상대했지만, 6할대 타율과 1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기어코 플렉센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0-4 뒤진 5회말 2사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서도 또 플렉센을 상대로 출루에 성공했다. 7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이날 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플렉센은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그리샴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2-8로 져 N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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