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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7호 홈런, 올스타전 막차 탑승 보인다


입력 2022.07.04 07:44 수정 2022.07.04 07:4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토론토전 시즌 7호 홈런 포함 1경기 3안타 맹타

감독 및 선수 추천으로 올스타전 극적 합류 가능

최지만 7호 홈런. ⓒ AP=뉴시스 최지만 7호 홈런. ⓒ AP=뉴시스

탬파베이 최지만이 시즌 7호 홈런 포함 1경기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서 4번 1루수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90으로 크게 상승했다.


탬파베이 역시 7-3으로 승리, 이번 5연전에서 2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위닝시리즈 기록했다. 승률 0.544(43승 36패)를 기록 중인 탬파베이는 죽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아직까지 4위에 머물고 있다.


뉴욕 양키스(승률 0.725)가 30개팀 중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과 토론토, 탬바페이 등 3팀이 반 경기 차 초접전 양상을 벌이는 중이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뜨거웠다. 1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4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홈런 맛을 봤다.


바뀐 투수 트렌트 손톤의 2구째를 잡아 당긴 최지만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탬파베이 역시 이번 이닝에만 6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최지만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 2루타를 터뜨리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 7호 홈런. ⓒ AP=뉴시스 최지만 7호 홈런. ⓒ AP=뉴시스

올 시즌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의 들쭉날쭉한 출전 환경 속에서도 타격감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56경기에 출전 중인 그는 타율 0.290 7홈런 36타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은 팀 내 3위, 타점은 랜디 아로사레나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올스타전에서도 최지만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MLB닷컴은 지난달 말, 최지만을 올스타전에 합류가 가능한 주목할 선수로 선정한 바 있다.


이미 포지션별 출전 선수 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팬 결선 투표에서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타이 프랜스(시애틀)에 밀렸던 최지만이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 감독 및 선수 추천으로 나서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성적이라면 최지만이 뽑히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만큼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유의 넉살 좋은 성격까지 점수를 얻기에 충분하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등 총 4명이다.


동양인 야수들로 범위를 확대하면 추신수를 포함해 스즈키 이치로(10회), 마쓰이 히데키(2회), 후쿠도메 고스케(1회)에 이어 5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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