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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할 승률만 3팀’ LG까지 뛰어든 선두 경쟁


입력 2022.07.01 23:27 수정 2022.07.01 23: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SSG, 키움, LG 등 상위 3팀 나란히 승리 '승률 6할'

1~3위 팀 간의 승차 4경기 차 유지, 피 말리는 경쟁

연승에 성공하며 승률 6할 고지에 오른 LG. ⓒ 뉴시스 연승에 성공하며 승률 6할 고지에 오른 LG. ⓒ 뉴시스

패배를 모르는 상위 세 팀이 나란히 승리 찬가를 불렀다. 그리고 3위 LG까지 승률 6할 고지에 오르며 뚜렷한 ‘3강’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전적 44승 1무 29패째를 기록, 승률 6할(0.603) 고지에 올라섰다.


LG 특유의 짠물 마운드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LG는 선발로 나선 김윤식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막강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김윤식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1이닝)-이정용(0.2이닝)-정우영(1.1이닝)-고우석(1이닝)은 나란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1-1로 맞선 6회 박해민이 결승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끝내기 승리를 거둔 SSG. ⓒ SSG 랜더스 끝내기 승리를 거둔 SSG. ⓒ SSG 랜더스

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초반만 하더라도 SSG가 독주하는 분위기였으나 키움과 LG를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키움은 리그의 지배자로 떠오른 이정후를 필두로 타선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LG는 물샐 틈 없는 마운드가 10개 구단 중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이 SSG가 불펜의 약점을 드러내며 추격의 빈틈을 보였고 키움과 LG가 바짝 따라붙는 양상이다.


선두권에 3팀이 몰려있는 가운데 이들 모두 6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막강한 전력을 유지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키움은 어느새 SSG와의 승차를 1.5경기 차까지 줄였다. SSG가 개막 후 2위권 팀에 2경기 차 이내 추격을 허용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LG 역시 키움에 2.5경기, SSG에 4경기 차 뒤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피 말리는 선두 경쟁에 돌입한 이들 ‘3강’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약속이라도 하듯 나란히 승리했다. SSG는 2연승, 키움과 LG는 각각 6연승, 4연승 중이다. 단 한 경기도 집중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상황으로 전개 중인 1위 싸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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