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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포르노 300여개 소지 들통난 독일 축구레전드, 전설 지위 박탈 [해외토픽]


입력 2022.07.01 16:42 수정 2022.07.01 14:0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크리스토프 메첼더 ⓒgettyimagesKorea 크리스토프 메첼더 ⓒgettyimagesKorea

아동 음란물 소지 및 유포로 물의를 빚은 독일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크리스토프 메첼더(41)가 결국 자신의 '전설' 칭호까지 박탈당하게 됐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피겔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클럽 역사에서 크리스토프 메첼더(41)를 지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고 메첼더가 혐의를 받을 때부터 고려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도트르문트는 경기장 주변 명예의 거리에 있던 그의 흔적도 지우기로 했다.


과거 독일 주전 수비수로 꼽혔던 메첼더는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 명문팀에서 활약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다만 2019년 9월 SNS를 통해 음란한 사진들을 공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심문 과정에서 이를 시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첼더는 297개가 넘는 아동 포르노를 소지하고 있었다. 특히 그는 메신저로 3명 이상의 여성에게 29장 이상의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4월 법원은 메첼더의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 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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