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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총장과 면담서 "주 나토 대표부 개설로 활발한 소통 기대"


입력 2022.07.01 01:41 수정 2022.07.01 01:22        김민석, 마드리드(스페인) = 최현욱 기자 (kms101@dailian.co.kr)

尹, 대북 정책 관련 나토의 관심·협력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나토 협력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의 참석차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둘러싼 나토와 관련국 간 협상 지연 여파로 애초 면담 일이었던 지난 28일보다 이틀 늦어진 이날 면담을 개최하게 됐다.


우선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후 국제사회가 당면한 각종 도전들에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해 왔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확대되고,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를 개설해 양측간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북핵 문제는 역내 평화·안정과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상기하며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나토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 정상의 참석은 나토 차원에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나토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스페인 방문 기간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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