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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박태환은 큰 획 그은 선수, 아직 넘지 못했다”


입력 2022.06.29 14:51 수정 2022.06.29 14: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선우. ⓒ 뉴시스 황선우. ⓒ 뉴시스

한국 수영의 대들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린보이’ 박태환과의 비교에 대해 “아직”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막을 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황선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황선우는 이날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라며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에 대해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함께 뛰었던 우리 계영 800m 멤버들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등 기록을 세웠다. 우리 멤버가 힘써서 같이 나아가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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