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준석 "尹과 상시소통…윤리위와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


입력 2022.06.26 14:28 수정 2022.06.26 14:2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정부와 여당 소통, 당내 현안과 무관"

"전 유출한 적 없어, 당황스러운 상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이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취소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상시적인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과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6일 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는 "자꾸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서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 같은 경우 제가 누차 밝힌 것처럼 (정무라인을 통해)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며 "상시적인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과는 전혀 무관한데 그것을 엮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과하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틀 전부터 왜 이런 것에 대한 단독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지 약간 의아할 뿐"이라고 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달 중순 경 비공개 만찬을 하고 한차례 더 비공개 회동을 계획했으나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TV조선>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20일 회동을 예정했으나 취소됐으며 이 대표의 만남 요청을 윤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달 중신 이 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제가 우크라이나를 갈 때 특사니 친서니 이런 문제에 대해 저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용산 쪽에서 입장이 흘러나와 저희가 어떻게 답할지 곤란했던 지점이 더러 있었다"며 "임무를 수행한 다음에 실체적 사실관계를 보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대통령과 접견 일정 같은 것을 유출한 적도 없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면서 "언론의 단독 기사로 인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지금 사후 검증하고, 오히려 제가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