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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정원 1급 대기발령, 민주당 잘못된 안보관과 절연"


입력 2022.06.26 05:13 수정 2022.06.26 00: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대규모 인사조치, 안보기조 전환 의미"

"국정원 초대 원훈 복원, 정상화의 시작"

1961년 9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사용된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원훈석 ⓒ국가정보원 1961년 9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사용된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원훈석 ⓒ국가정보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가정보원 1급 국장 전원 대기 발령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잘못된 안보관과 절연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원과 국가안보를 철저하게 망가뜨린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새 정부의 인사조치를 비판할 수 있겠느냐. 오히려 대규모 인사조치는 안보기조의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원이 최근 1급 부서장 27명 전원을 대기발령한 것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국정원을 장악하려는 조급함의 발로가 아니라면 절차를 요식행위로 여기며 무시하고 갈아치우겠다는 오만함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부의 잘못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국정원과 관련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대선 기간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것도 모자라 대통령 후보를 향해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훈 전 국정원장은 해수부 피살 공무원 유족으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박선원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선체 결함설을 주장한 전력이 있었고, 반미 학생운동과 미 문화원 점거 농성의 주역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지난 정부는 통혁당 간첩 사건으로 복역한 신영복의 글씨를 국정원 원훈석에 새겼다"며 "간첩 잡는 국정원에 간첩 혐의자의 서체를 가져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새 정부 들어 국정원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초대 원훈을 복원했다"며 "이것은 국정원 정상화의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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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2.06.26  10:07
    지난 정부에 얼마나 많은 간첩이 암약하고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잡아내려면 우선 간첩들이 심어놓은 국정원 내 불순세력부터 뽑아내고 볼 일이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심어놓은 악의 뿌리를 모조리 걷어내야 비로소 '간첩'을 잡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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