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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소폭 반등...2만 달러 지지선 지켜낼까


입력 2022.06.17 18:04 수정 2022.06.17 18:0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지난 10일 3만달러 지지선 무너진 후 약 일주일만에 2만달러도 위협

가상자산 시장 투심도 2019년 8월 이후 최저치 기록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 후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반짝 반등을 시도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뉴시스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 후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반짝 반등을 시도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역대 최저인 2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2700만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9% 오른 27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0.6%오른 2763만7000원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역대급 최저치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동기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 40분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18억달러(한화 약 1177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3만달러(약 3800만원대) 지지선이 무너진 후 약 일주일만에 2만달러(약 2600만원대) 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같은 급격한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 원인으로는 최근 발생한 루나 사태가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크다.


루나 폭락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치 자체에 대한 불신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패닉셀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연이어 미국 증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시장 전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암호화페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9점으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해당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201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심이 위축되다 못해 최고 수준으로 얼어붙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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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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