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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창업 증가… 오피스 시장에 부는 '소형화' 바람


입력 2022.06.05 08:12 수정 2022.06.03 22:0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중기부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중기부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트업이나 베이비부머 창업 등 1인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창조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40만2612개에서 2018년 42만7367개, 2019년 45만8322개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소형 오피스텔 규모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라이브 오피스와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모듈형으로 설계된 섹션오피스 상품의 선호가 높아졌다.


지난해 9월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더 콜럼버스 아산탕정'의 라이브 오피스는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됐다. 같은 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라이브 오피스도 분양 당시 호평을 받으며, 4주만에 전 호실 계약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라이브 오피스나 섹션 오피스는 부동산 규제가 덜한 데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대부분 기업체가 입주하게 되므로 장기간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료 체납 가능성도 낮아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찾는 수요자들은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도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에이치에스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가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에서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메타피아Ⅰ'은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약 4만7000여㎡ 규모에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1000여㎡ 규모,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상업시설, 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의 공급할 계획이다.상품별로는 라이브오피스 403실, 상업시설 27실, 주거형 오피스텔 128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라가 시공하는 오피스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는 분양 중에 있다. 송도국제도시 F6-1-B블록에 건립되며,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6만3228㎡ 규모, 섹션오피스 882실, 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등으로 구성됐다.


W건설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복합단지형 지식산업센터 '아산탕정 삼성특구 플렉스온'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라이브오피스로 구성된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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