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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야?’ 손흥민 vs 살라, 서울서 못다한 승부


입력 2022.05.26 15:34 수정 2022.05.26 15: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월 네 차례 A매치 예정인 벤투호, 마지막 평가전 상대 이집트

지난 시즌 EPL 득점 공동 1위 오른 손흥민과 살라 맞대결 기대

프리미어리그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친 손흥민과 살라. ⓒ 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친 손흥민과 살라. ⓒ AP=뉴시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상암벌서 못다한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상대는 이집트로 정해졌다. 양국이 평가전을 치르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집트 언론들도 한국과 A매치 성사 소식을 보도했다.


이로써 벤투호의 6월 A매치 일정도 모두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어 6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6월 14일에는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당초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평가전 상대로 거론됐다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정으로 무산됐다. 이후 평가전 상대로 아프리카 팀들이 물망에 올랐는데 이집트로 결정됐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는 EPL 최고 스타 살라의 조국이기도 하다.


살라는 올 시즌 EPL서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3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가 시즌 중후반까지 여유 있게 앞섰지만 손흥민이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기어코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골든부트'를 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골든부트'를 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내달 2일 열리는 브라질전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브라질에는 네이마르(PSG),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가 포진해 있다. EPL 득점왕 살라의 인기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에 올라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섰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3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세네갈과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뒤 2차전서 열린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역대 전적은 5승7무5패로 팽팽하다. 마지막 대결은 2005년 2월 서울서 열린 평가전으로 무려 17년 전이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0-1로 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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