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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에 허웅까지’ KCC, 11년 만에 우승 한 푸나


입력 2022.05.25 10:00 수정 2022.05.26 09: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A 최대어 포워드 이승현과 가드 허웅 동시 영입

2010-11시즌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프로농구 전주 KCC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KCC는 FA 자격을 얻은 허웅, 이승현과 계약에 합의하고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두 선수 영입에 적지 않은 돈을 쏟아 부었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KCC는 9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자 KCC는 곧바로 지갑을 열었다. FA 최대어로 꼽힌 포워드 이승현과 가드 허웅을 모두 품으며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 지명된 이승현은 2014-2015시즌 신인상,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했다.


197cm, 105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그는 외국인 선수를 전담 마크할 정도로 파워와 기량이 출중하다. 여기에 골밑은 물론 3점슛 능력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다.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에 이어 파워포워드 이승현까지 품은 KCC는 막강한 골밑을 구축하게 됐다.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전창진 감독, 주장 정창영과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 뉴시스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전창진 감독, 주장 정창영과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 뉴시스

KCC는 삼성으로 떠난 이정현을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허웅까지 영입했다.


허웅은 2021-22시즌 개인 최다인 16.7점, 3점 2.1개, 4.2어시스트, 2.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베스트5에 선정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1위만 세 차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높이와 득점력을 크게 보강한 KCC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서울SK의 대항마로 손꼽힌다.


농구 명가를 자처하는 KCC는 허재 전 감독 시절인 2008-09, 2010-11시즌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에는 0.667(36승 18패)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KGC인삼공사에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어급 선수들을 품으며 ‘에어컨 리그’를 뜨겁게 달군 KCC가 11년 만에 우승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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