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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또?’ 유럽클럽대항전 싹쓸이 도전


입력 2022.05.25 08:46 수정 2022.05.25 08: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AS 로마 우승 차지하면 무리뉴 감독 5번째 트로피

페예노르트도 현존하는 유럽대항전 싹쓸이 도전



유럽클럽대항전 4회 우승 경력의 무리뉴 감독. ⓒ XINHUA=뉴시스 유럽클럽대항전 4회 우승 경력의 무리뉴 감독. ⓒ XINHUA=뉴시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클럽대항전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결승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새로운 역사가 쓰이게 된다.


먼저 AS 로마가 우승할 경우, 무리뉴 감독은 현존하고 있는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을 싹쓸이한 유일한 감독으로 올라서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고, 2009-10시즌에서는 인터 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2016-17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도 역사에 도전한다. 1969-70시즌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페예노르트는 이후 두 차례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노린다. 즉, 페예노르트는 클럽 입장에서 현존하는 유럽클럽대항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유럽클럽대항전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유럽클럽대항전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여러 클럽을 돌며 우승을 경험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번 컨퍼런스리그 우승까지 손에 쥘 경우 사상 첫 4개 클럽에서 유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역대 첫 번째 감독이 되기 때문이다. 3개 클럽을 우승 시킨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라파엘 베니테즈(발렌시아, 리버풀, 첼시)까지 둘뿐이다.


유럽클럽대항전 5번째 우승을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이 부문 최다 우승 기록은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3회, 컵 위너스컵(현재 폐지) 1회 우승을 달성한 이탈리아의 전설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유일하다. 무리뉴 감독이 페예노르트를 꺾는다면 트라파토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현역 감독들 가운데 유럽클럽대항전 최다 우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우나이 에메리(4회), 카를로 안첼로티(3회)이다.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만 4회 우승을 경험했고,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경력의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주말 리버풀과의 결승전을 통해 통산 네 번째 빅이어를 품으려 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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