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오전 상승세를 나타내며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5p(0.91%) 오른 2616.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4p(0.52%) 오른 2605.78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5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5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전자(0.59%)와 SK하이닉스(0.45%) 등 반도체주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p(0.88%) 오른 871.4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37억원, 기관은 5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면서 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94p(0.75%) 하락한 3만125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p(0.58%) 내린 3900.79로, 나스닥 지수는 29.66p(0.26%) 떨어진 1만1388.50으로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폭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며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겠지만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재와 에너지 등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